영화 "Sideways(2004)"
알렉산더 페인 감독 .
마일즈 역의 폴 지아마티 , 잭 역의 토마스 헤이든 처치 ,
마야 역의 버지니아 매드슨 , 스테파니 역의 산드라 오 등 출연 .
엄마가 추천해줘서 본 영화 . 새벽에 순대하나랑 와인 대신 안동소주를 먹으면서 본 와인 영화 .
빌리언즈에 나오는 폴 지아마티 아저씨가 주인공으로 나왔다. 엄마가 엄청 좋아하는 배우다 . 중저음의 목소리에 오버스럽지 않은 연기가 참 마음에 드는 배우이다 . 와인을 매개로 해서 흘러가는 나름 인생영화다 .
마음에 드는 대사들도 참 많아서 중간에 적어둘게 많았다 . Drunk Dial 이라는 표현도 마음에 들고 -
특별한 순간에 아껴뒀던 와인을 따는 게 아니라 그 와인을 따는 순간이 특별한 거라는 말도 너무 멋지고 -
내 인생의 반이 지나갔는데 남에게 보일 거라고는 하나도 없고 고층 빌딩 유리창에 묻은 지문 정도에 , 바다로 흘러가는 똥 묻은 휴지 밖에 안된다는 말도 너무 와닿는 표현이었다 .
보면서 와인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추천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,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에게도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.
같이 총각여행을 가는 잭도 너무 재미있었다 . 둘 다 다른 성격이지만 어찌됐든 친구니까 그렇게 이해하면서 가는거 아니겠나 - 나도 그렇게 여행가서 잭이 되든 마일즈가 되든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.
포스터도 우찌 저렇게 잘 만들었냐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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